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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아이오아이 멤버도 바꼈다?"‥검찰, '프듀1' 최종 득표수 조작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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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아이오아이/사진=Mnet 제공


검찰이 투표 조작 논란을 받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101시즌1'에서 탄생한 아이오아이도 제작진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13일 공개된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PD에 대한 검찰 공소장 외 불기소이유서에 따르면 시즌1 제작진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에 의한 사전 온라인투표와 문자 투표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이에 11위 안에 있던 연습생과 밖에 있던 연습생의 운명이 바꼈으며 누구인지는 밝히기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안준영PD는 1차 선발 과정 조작에만 개입한 것으로 봤고, 데뷔조 조작에는 시즌1 당시 CP였던 한동철PD와 메인작가 박 모씨를 거론했다.

지난 2016년 4월 경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 제작진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득표수를 조작해 데뷔할 수 있는 순위인 11위 안에 있던 A연습생을 순위 밖으로 내보내고, 11위 밖에 있던 B연습생을 순위 안으로 넣었다는 것.

이어 검찰은 불기소이유서에 "안준영PD는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중계차에서 촬영분을 편집하며 방송 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맡지 않아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동철 전CP와 박 작가도 투표결과 집계 업무는 자신들이 했다고 했다"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일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조사에서 안PD는 시즌3인 '프로듀스48'과 시즌4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안PD 등이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오아이 멤버까지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엠넷 측은 "안준영PD의 불기소이유서를 확인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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