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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자농구 삼성생명, KB에 역전패…구단 사상 첫 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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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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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구단 사상 처음으로 7연패를 당했습니다.

삼성생명은 1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서 70대 59로 졌습니다.

최근 7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3승 8패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최하위 부산 BNK(2승 8패)와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실업 농구대잔치 시절 전신인 동방생명 때부터 '명가'로 군림한 삼성생명은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종전에는 2002년 겨울리그와 2005년 겨울리그에 6연패를 한 차례씩 당한 것이 팀 자체 최다 연패 기록이었습니다.

삼성생명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는 11월 29일 BNK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까지 이후 네 경기에 연달아 결장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없이 버텨오던 삼성생명은 '에이스' 김한별마저 9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차·포'를 떼고 경기에 나선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선두 팀 KB를 상대로 39대 27로 앞서며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혼자 36점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KB의 카일라 쏜튼을 막지 못하고 후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쿼터까지 51대 47로 삼성생명이 앞섰지만 4쿼터에 KB가 23점을 넣은 반면 삼성생명은 8득점에 묶였습니다.

KB는 이날 팀의 대들보인 박지수가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앞으로 4주 정도 출전이 어렵게 된 '악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쏜튼이 박지수의 몫까지 해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9승 2패가 된 KB는 공동 선두였던 아산 우리은행(8승 2패)을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양인영이 1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7대 20으로 크게 밀렸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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