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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선발 출전 감사" SK 김선형, 사령탑 기대에 '완벽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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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SK 김선형이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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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SK 김선형이 자신을 선발로 출전시킨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김선형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26분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득점 3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SK는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23득점)를 앞세워 89-72로 완승, 15승6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7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선형은 모처럼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김선형 대신 신예 최성원을 선발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가 나중에 투입되면 공격에서 급해진다고 하더라"며 "선형이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먼저 투입했는데, 선발 출전으로 심적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김선형은 "경기 투입 시기는 당연히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고, 어떻게 출전하든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도 아연하다"고 사령탑의 결정을 존중했다.

이어 "나중에 들어가면 경기 조율, 리딩에는 도움이 많이 되더라. 체력안배도 됐다. 하지만 경기 리듬을 찾는 것이 좀 힘들었다"며 설명한 뒤 "그런 점을 고려해 감독님이 스타팅으로 내보내주신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형이 선발 출전한 SK는 1쿼터부터 오리온을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선형은 1쿼터에서만 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SK에 23-9 리드를 안겼다.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등 88%(7/8)라는 높은 야투율을 선보인 김선형. 자유투도 2개를 모두 넣었다.

김선형은 "스피드도 예전보다 느려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발목도 좀 아팠는데 1쿼터부터 뛰면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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