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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스토브리그' 남궁민, 새 단장 부임→조한선 트레이드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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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남궁민 / 사진=SBS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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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드림즈를 우승으로 이끌기 위한 첫 발을 뗐다.

1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는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만년 꼴찌팀 드림즈의 오합지졸 같은 모습으로 시작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 드림즈는 엄청난 점수 차이로 지고 있었다. 설상가상 코치진들은 파벌 싸움으로 경기 도중 육탄전까지 벌이며 경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결국 드림즈는 꼴찌로 시즌을 종료했다. 이에 단장은 사퇴를 선언했고, 감독 윤성복(이얼)의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미 언론들은 감독 후보까지 거론하며 감독의 사임을 확실시했다. 구단은 사퇴한 단장을 먼저 뽑은 후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사장 고강선(손종학)과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은 신임 단장 면접을 진행했다. 고스펙자들의 면접이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백승수(남궁민)가 등장했다. 백승수는 아이스하키, 씨름, 핸드볼 팀 등에서 단장을 맡으며 모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면접에서 드림즈의 단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며 고강선과 이세영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세영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길 바랐으나, 신임 단장으로 백승수가 뽑혔다. 이는 상무 권경민(오정세)의 지시였다. 권경민은 "이력서에 우승 이력만 있는 사람이 어딨냐. 이건 골든 커리어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말했다.

이후 백승수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강수를 뒀다. 우선 감독 윤성복을 사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백승수는 "감독은 조금만 날개를 펴주면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것.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외부 감독 영입은 힘들다. 그렇다고 파벌 싸움이 만연한 코치진 중 한 명을 뽑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반만 감독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승수는 코치 파벌 싸움에 불을 붙였다. 그는 양쪽 파벌을 각각 방문해 "파벌을 계속해라. 어른들의 패싸움을 어떻게 말리냐. 대신 정치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줘라"고 말했다.

끝으로 백승수는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의 트레이드를 예고했다. 임동규는 국가대표로 드림즈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스타였다. 다만 아직 사장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운영팀은 시상식에 있는 임동규에게 해당 소식을 문자로 알렸다. 임동규는 수상 소감으로 "드림즈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시에 백승수 역시 임동규의 트레이드를 강력히 주장했다.

임동규는 백승수의 차를 부순 후 차 안에 돈다발을 넣으며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앞으로 두 사람의 팽팽한 싸움이 예고됐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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