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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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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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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기아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기아차 노조가 13일 전체 조합원 2만93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1.6%인 1만5159명이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를 던진 조합원은 1만1864명(40.4%)에 그쳤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라인수당 인상(S급 5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는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 증진을 위한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안(S급 5000원 인상)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데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추가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협상에서 마련되는 잠정합의안도 이번에 부결된 잠정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기아차의 2019년 임단협 협상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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