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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혼자 산다' 박정민, 기안84와 닮은 일상+포토 스튜디오 집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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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정민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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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나 혼자 산다' 박정민이 기안84를 떠올리게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민의 등장에 박나래는 "처음 나왔는데 보고 싶었던 회원 있었냐"고 물었다. 박정민은 "사실 제가 기안84님 팬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안84가 새로 시작한 웹툰은 아직 못 봤다고. 이에 기안84는 "저도 영화 '타짜'는 못 봤다"고 뒤끝을 보였다.

박정민의 하루는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민호, 차은우 등과 같은 공항 패션을 바랐던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박정민은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보던 기안84는 "왜 이렇게 우리 사촌 같지. 지금 명절 같다"며 동질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정민은 스태프 없이 혼자 다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속사에 양해를 구하고 보통 혼자 다닌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른 스케줄 역시 자신이 직접 차를 끌고 다니고 있었다. 이에 기안84는 "전 공감을 한다"며 "매니저분들이 같이 다니면 수수료를 좀 뗀다"고 말해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기안84의 발언에 깜짝 놀란 박정민은 "그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그냥 혼자 다니는 게 편하다. 방콕에서도 혼자 있었다. 영화 현장은 가면 현지 스태프분들이 잘해주시니까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했다.

공항에서부터 15분을 걸어 주차장에 도착한 박정민은 캐리어를 힘들게 열어 차 열쇠를 찾았다. 콧물을 닦으며 차 키를 꺼내든 그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이 터졌다.

박정민이 2개월째 살고 있다는 새집도 공개됐다. 특히 박정민 집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인테리어도 직접 한 거냐"고 물었다. 박정민은 "다 돼 있던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원래 포토 스튜디오로 쓰던 곳이다. TV나 책장이나 컴퓨터, 침대 정도만 내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일이 없을 때는 본가인 충주에서 지낸다. 일 있을 때만 머무는 집이다. 여기로 온 건 두 달 정도 됐다"고 말했다.

박정민이 집으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작은 소파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는 일이었다. 그 후 갑작스럽게 잠이 든 박정민은 30분의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이를 보던 박정민은 "제가 잠을 막 잘 자는 편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혜연은 "무슨 소리냐. 저렇게 잘 자는데"라고 지적했다.

이후 박정민은 갑작스럽게 화장실로 들어가 세안한 뒤 휴지로 얼굴을 닦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기안84 역시 휴지로 얼굴을 닦는 'NO 수건' 일상을 보였던 바 있다. 이에 기안84는 "난 잡혀가서 그렇다고 하지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정민은 "수건을 가져가서 다 써버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정민은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면모도 공개했다. 그는 컴퓨터 앞에 앉아 부탁 온 원고의 주제를 확인했다. 박정민은 "12월 안에 해야 되는데, 지금 써드려야 하는 글이 몇 개 밀려 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뭐라고 쓰지. 쓸 말이 없는데' '갑자기 시골집 개가 보고 싶다' '엄마 살려줘' 등 아무 말을 적어 내려갔다.

결국 쓰던 글을 멈추고 게임을 시작한 박정민이었다. 그는 "오늘 글쓰기는 끝났다. 내일 다시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아마 내일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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