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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돈 쓸일 많은데…"잠자는 돈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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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금융꿀팁]스쿨뱅킹이나 군대 급여통장 등 잊어버린 통장 속 돈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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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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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씨(가명)는 최근 생각지도 못한 돈 10만원이 생겼다. 10년 전 아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급식비와 현장학습비 등을 납부하는 용도로 만든 학교용 계좌를 찾아낸 것. 아이가 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데다 정신도 없어 미처 챙기지 못한 계좌였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휴면예금 찾아줌'이 노출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도해 봤는데 계좌에 남아있는 10만원을 보는 순간 '공돈'이 생긴 기분이었다.

스쿨뱅킹이나 군대 급여통장 등 한때 자주 쓰던 통장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좌를 방치할 경우 대포통장으로 활용되는 위험이 있는 만큼 잠자고 있는 돈을 확인한 후 미사용 금융계좌는 정리하는 편이 좋다.

휴면 예금의 대표적인 사례는 이씨처럼 스쿨뱅킹이다.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는 스쿨뱅킹을 이용해 급식비와 현장학습비 등을 납부하는 데 자녀가 졸업한 이후에도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학부모가 급식비 등을 만원 단위로 입금해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녀가 학교를 졸업했다면 계좌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이와 별도로 학교 권유에 따라 가입한 장학적금도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학창 시절 전학을 갔을 경우 이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군 복무 시 만든 급여 통장도 잊고 지내기 좋은 경우에 해당된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자대배치를 받으면 부대에서 거래하는 은행의 통장을 일괄 개설해 급여 통장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제대하면 군대에서 이용하던 급여통장을 계속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군대에서 급여통장으로 발급받은 통장을 해지했는지 떠올려보고 기억나지 않는다면 휴면 계좌 조회를 해봐야 한다.

통상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납입하는 용도의 입출금 통장을 함께 개설하는데. 이 역시 대출을 전액 상환한 후에도 계좌를 해지하지 않는 사례가 잦다. 대출이자가 연체되지 않도록 실제 이자보다 많은 금액을 입금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을 수 있다.

주거래은행을 변경한 후에도 확인이 필요하다. 예·적금과 신탁은 거래 은행을 변경할 수 없어 주거래 은행을 변경해도 기존 은행과 만기까지 거래한다. 예금을 가입했던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변경된 연락처를 기존 거래 은행에 통지하지 않아 만기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확인이 필요하다.

기존 은행에서 가입했던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가계금전신탁 등 해지하지 않은 장기 예적금과 신탁상품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휴면예금은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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