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인비, 박성현 제치고 LPGA '10년간 최고 선수' 투표 4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인비(31)가 최근 10년간 최고 여자 골프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서 박성현(26)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팬 투표로 최고의 선수를 가리고 있다.

LPGA 투어는 14일 홈페이지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2회전에서 박성현과 맞붙었는데, 투표 결과 50.33%를 기록해 승리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표차는 29표로 1% 차이도 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트위터 투표에서는 박인비가 이겼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박성현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박인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PGA 투어는 지난달 말부터 선수 16명을 추려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16명은 최근 10년 사이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개인 성적 및 솔하임컵이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단체전 출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펼쳐 더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박성현은 유소연(29)을 각각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으나 4강 티켓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박인비의 4강 대진 상대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회전에서 팬 투표 58%를 획득해 4강에 진출했다. 남은 4강 티켓 두 장은 쩡야니(대만)-고진영(24),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프슨(미국) 중 팬 투표 승자에게 각각 돌아간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되고 결승 팬 투표는 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윤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