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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ick] 운전면허 3번 떨어진 엄마…효자 아들의 '부적절한'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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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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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브라질 남성이 여장하고 어머니의 운전면허 시험을 대신 치르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최근 브라질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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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공인 43세 에이토르 스키아베 씨는 최근 어머니가 운전면허 실기 시험에서 3번이나 떨어지자, 어머니를 대신해 시험을 치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스키아베 씨는 어머니처럼 보이게끔 여장을 하고 운전면허 시험장을 찾았습니다. 곱게 화장하고 가발을 쓴 스키아베 씨는 꽃무늬 상의와 화려한 치마를 입고 손톱에는 빨간색 매니큐어까지 칠했습니다.

그러나 스키아베 씨가 시험을 위해 차량 운전석에 앉자마자 옆에 있던 감독관은 그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눈치챘습니다. 감독관은 "그가 일부러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애쓰는 게 보였다"면서 "화장을 진하게 하고 손톱도 다듬었으며 보석을 좋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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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스키아베 씨를 사기와 신원도용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스키아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했다"며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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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스키아베 씨의 행동을 옹호하며 "효심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며 무면허 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한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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