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오늘(14일) 연예계에서 축복 속 두 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으로 유명한 모델 출신 배우 수현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3살 연상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차민근(매튜 샴파인)과 화촉을 밝힌다. 차민근은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의 한국 대표로 재직하다 몇 달 전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교제 중인 공식적으로 사실을 알렸고,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교제를 시작할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각자의 SNS에 프러포즈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현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졸업 후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드라마 '게임의 여왕', '도망자 플랜B'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헬렌 조 역으로 등장하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 배우로 발돋움했다. 미국드라마 '마르코 폴로' 시리즈 등에도 출연한 바다.

그런가하면 차민근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에 위워크에서 사임한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9년은 여행하고, 무엇보다 전 세계의 놀라운 사람들과 만나고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축복받은 기회였다"라며 사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내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결정이었지만, 나는 내 인생의 다음 장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도움과 지원, 우정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핑크빛 웨딩데이를 맞은 또 한명의 인물은 밴드 딕펑스(보컬 김태현, 키보드 김현우, 베이스 김재흥, 드럼 박가람)의 키보디스트 김현우이다.

김현우도 이날 서울 모처에서 10년 열애한 동갑내기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현우는 딕펑스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다면 음악인 김현우로, 딕펑스의 멤버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딕펑스는 데뷔 11년차 밴드. 뛰어난 연주실력과 톡톡 튀는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엠넷 '슈퍼스타K4' 준우승을 거머쥐은 바 있다. 창의력있는 편곡과 무대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런가하면 김현우는 최근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3', '멜로디책방'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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