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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경련 "구자경 명예회장, 현장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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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애도' 논평, 구 명예회장 1987년 18대 전경련 회장 역임

뉴스1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 생인 고인은 낙희화학 이사, 금성사 부사장,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 LG복지재단 이사장을 거쳐 LG그룹 명예회장을 지냈다. (LG 제공)2019.1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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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그를 '현장을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14일 논평을 내고 구 명예회장에 대해 "한국 경제성장의 산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으신 구자경 회장님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구 명예회장을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위대한 기업가"라고 칭하며 "공장에서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의 화학산업을 일궜고, 전자산업을 챙기며 기술입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경련은 "(구 명예회장은)언제나 바른 모습을 보인 기업가였고,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으며, 한창 절정인 70세 때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젊은 세대에 경영을 물려준 회장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울림이 됐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줬던 참 기업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 경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987년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18대 전경련 회장에 추대돼 재계를 대표한 바 있다. 당시 구 명예회장은 창업2세대로는 처음으로 전경련 회장에 추대됐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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