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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베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文대통령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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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달 4일 오후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손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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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일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두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총리를 만나 11분간 단독 환담을 나눈 것에 이어 약 한 달 반 만에 양국 정상이 대면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회담을 위한 조율이 완료되기 전에 아베 총리가 일방적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일본 언론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극도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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