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월 창원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범여권이 추진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알바니아, 베네수엘라처럼 도입했다가 오히려 좌파들이 폐지하자고 난리 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가칭 대안신당)는 전날 선거법 개정안의 단일안 도출에 실패, 결국 본회의가 무산됐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좌파연대가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로 가는 길목이고 좌파연대가 장기집권을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역이용하면 보수, 우파가 오히려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협의체를 겨냥해 “강행 추진해서 니들 마음대로 해보세요”라며 “세상 일이 니들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 날이 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