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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맨유 레전드' 루니, "퍼거슨, OT서 승리하면 에버튼 정식 감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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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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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프로 데뷔한 팀, 전성기를 보낸 팀 중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손을 들어준 곳은 어디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에버튼과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패배 분위기가 짙었던 지난 5일 토트넘, 8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했고,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경질설까지 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구단 내외적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에버튼의 분위기 반전은 더욱 극적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4연패의 여파로 마르코 실바 감독이 경질되고 던컨 퍼거슨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퍼거슨 대행이 팀을 이끈 첫 번째 경기에서 에버튼은 첼시를 3-1로 격파했다. 퍼거슨 대행은 맨유전까지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챔피언십 더비의 플레잉코치로 잉글랜드에 복귀한 루니는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맨유와 에버튼의 맞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니는 2004년 에버튼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때까지 퍼거슨 감독 대행과 한솥밥을 먹었다.

루니는 “퍼거슨은 미스터 에버튼이다. 선수들은 그의 지도 아래서 첼시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양복을 입은 것을 봤다”라며 “그 양복을 벗지 않을 것”이라며 퍼거슨의 에버튼 정식 감독 부임을 소망했다.

에버튼의 상대가 비록 루니 본인이 전성기를 구가한 맨유이지만 퍼거슨 감독 대행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 그는 “만약 15일에 퍼거슨이 승리한다면 팀은 그를 정식 감독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니의 말대로 에버튼이 맨유마저 제압한다면 차기 감독 후보에 퍼거슨 감독 대행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에버튼 감독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데이비드 모예스, 우나이 에메리, 카를로 안첼로티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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