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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녀 나란히 해트트릭…일본 축구대표팀, 홍콩-중국 완파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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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홍콩에 5-0 대승을 거뒀다. 출처 | JFA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1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홍콩에 5-0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도 중국을 2-1로 꺾은 일본은 최약체로 평가되는 홍콩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며 거세게 몰아부쳤다. 대회 역대 두 번째 챔피언을 노리는 일본은 18일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6년 만에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오가와 고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전반 8분만에 스가 다이키가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한 후 전반 14분 코너킥 기회에서 다가와 교스케의 헤더까지 터졌고, 몸이 풀린 오가와가 전반 26분과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4점 차로 앞선 채 여유 있게 후반전에 돌입한 일본은 후반 13분 오가와가 기어이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앞서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2차전에서 역시 해트트릭을 폭발한 이와부치 마냐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대만과의 1차전에서 9-0 대승을 기록한 대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반면 1차전에서 한국을 만나 0-0으로 비겼던 중국은 2경기 1무1패(승점 1)에 그쳐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대만과 2차전을 치르고 이틀 후 일본과의 최종전이 예정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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