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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리버풀, '헛발질의 연속' 왓포드 2-0 제압…17G 무패행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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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살라, 리버풀 왓포드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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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왓포드를 제압하고 리그 17경기 무패행진 신바람을 불었다.

리버풀은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6승1무, 승점 49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왓포드는 1승6무10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격의 포문은 왓포드가 열었다. 전반 5분 사르가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디니를 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그러나 디니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이후 왓포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어이없게 기회를 날렸다. 전반 36분 오른쪽 박스 근처에서 카포우에가 수비 마크가 없는 두쿠레를 보고 패스를 해줬다. 발끝에 정확히 맞았다면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컸던 기회였지만 두쿠레는 헛발질하며 선제골 기회까지 하늘로 날렸다.

리버풀은 위기 뒤 기회였다. 전반 37분 하프라인에 있던 마네가 뛰어 들어가는 살라를 보고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 한 명을 끌고 들어가던 살라는 영리하게 볼을 따내 수비를 따돌렸고,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분 사키리의 왼발에서 시작된 왼쪽 크로스를 마네가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에도 리버풀은 추가골을 놓쳤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올라온 패스를 이어받은 살라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무너트리면서 공을 문전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러나 자신을 밀착 마크한 수비에게 몸싸움이 밀리며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왓포드도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역습상황에서 사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 수 있었지만, 리버풀의 고메즈가 빠르게 달려와 공격을 차단했다.

이때 돌발 변수가 나왔다. 후반 35분 반다이크가 동료인 알리송 골키퍼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았고, 알리송 골키퍼가 공을 놓쳤다. 다행히 공은 골대를 빗나가며 자책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아찔한 순간을 넘긴 리버풀은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문전에서 세컨볼을 따낸 살라가 바로 슈팅을 날려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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