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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글로벌 LG그룹' 도약 이끈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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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자경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94세

구인회 창업 회장 장남…1925년 경남 진주 출생

교사 천직으로 여겼지만 아버지 부름에 경영 참여

국내에서 최초로 '고객 중심 경영' 이념 발표

슬하에 故 구본무 회장·구본능·구본준 등 6남매

[앵커]
LG그룹의 2대 회장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어제(14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25년 동안 그룹을 이끌며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은퇴 이후 평범한 자연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날의 '글로벌 LG그룹'을 만들어낸 구자경 명예회장이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925년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구 명예회장은 원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