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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A매치 데뷔전 해트트릭 오가와 “특별한 한일전, 절대 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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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 역사상 세 번째 A매치 데뷔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가와 고키(22·미토 홀리호크)가 한일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가와는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26분과 46분, 후반 13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 의해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오가와는 첫 경기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A매치 데뷔전 해트트릭은 와카바야시 다케오(1930년 필리핀전 4골), 히라야마 소타(2010년 예멘전 3골)에 이어 세 번째다.
매일경제

오가와 고키(20번)는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일본 축구 역사상 세 번째 A매치 데뷔전 해트트릭 기록이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오가와는 “최근 (소속팀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다 홍콩을 상대로 3골을 넣어 솔직히 안도했다”라고 말했다.

1997년생인 오가와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세웠다. 2019 툴롱컵에서는 2골을 넣어 일본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해트트릭을 했지만) 골을 더 넣을 상황이 많았다. 오늘 해트트릭이 어필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도 난 멀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에이스는 나라고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일본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국 한국과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갖는다.

오가와는 “한일전은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다. 우리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한국에 절대 지면 안 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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