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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 E-1 챔피언십 2연승…중국전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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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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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중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결승 골을 앞세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1-0으로 꺾고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김민재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거뒀고, 역대 전적은 20승 13무 2패가 됐다.

대회 2연승을 거둔 한국은 2승(승점 6·골 득실+3)을 기록, 일본(승점 6·골 득실+6)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전반 13분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주세종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중국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김민재의 A매치 3호 골이었다.

올해 1월 17일 펼쳐진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헤딩 득점을 올렸던 김민재는 11개월 만에 또다시 중국의 골문을 헤딩으로 뒤흔들며 ‘중국 킬러’로 우뚝 섰다.

한국은 전반 22분 이영재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고, 전반 31분에는 김민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나상호가 가슴으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중국 골대 오른쪽을 빗겨나가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이 74%에 이르고 중국에 1개의 슛만 허용할 정도로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후반전 교체 없이 출전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치명적인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추가 골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2분 윤일록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왼발 슛을 한 게 옆 그물을 향했고, 후반 12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이영재가 달려들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더는 골 맛을 보지 못하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숙적’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최후 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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