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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흥민 92분 출전' 토트넘, 울버햄튼에 2대1 승리…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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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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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타임 가까이 뛰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17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비겼습니다.

전반 8분 만에 루카스 모라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얀 페르통언의 헤딩 결승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경기 승리로 토트넘의 시즌 성적은 7승 5무 5패, 승점 26이 됐습니다.

울버햄튼은 5승 9무 3패로 승점 24에 머물렀습니다.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모리뉴 감독 부임 직전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5위로 도약했습니다.

경기 내내 겨울비가 내린 이날 양 팀이 4장씩의 옐로카드를 받을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어느 정도 체력을 아낀 상태에서 이경기에 선발로 나선 뒤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이경기까지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치른 7경기(프리미어리그 5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모두를 뛰었습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델리 알리, 모라와 2선을 맡아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이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토트넘이 따낸 뒤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울버햄튼 수비 4명의 마크를 차례로 걷어내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선제 득점 이후 토트넘은 만회를 노린 울버햄튼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라울 히메네스 등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고 손흥민도 수비 진영까지 내려가 상대 공격을 막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웅그려 있던 토트넘은 전반 37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델리 알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에릭 다이어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토트넘이 1대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튼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후반 22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26분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손흥민에게 모처럼 공이 연결됐습니다.

손흥민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보고 공을 흘려줬습니다.

그러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고, 이에 앞서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습니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토트넘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페르통언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됐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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