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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한일, 도쿄서 국장급 '수출 대화'…강제징용 이견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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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화이트리스트 복귀 조건 다 갖췄다"


<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오늘(16일) 한일 두 나라의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열립니다. 일본이 바로 수출 규제 카드를 거둬들일지, 아니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이유로 계속 몽니를 부릴지 지켜봐야 합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무역정책관이, 일본은 경제산업성 이다 요이치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마주 앉습니다.

지난 7월 일본이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을 개별 허가로 전환하면서 시작된 수출 규제 조치의 원상 회복이 우리 측 대표단의 목표입니다.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화이트리스트 복귀 조건들은 이미 다 갖췄다는 입장입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국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영이 정상적으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겠습니다.)]

10월까지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쯤 줄어든 반면,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4% 줄었습니다.

최근엔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도 대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일본 경제산업상(13일) : 문제가 하나하나 이런 정책 대화 속에서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다만, 징용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당장 양국 대화에 진전이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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