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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92분 맹활약'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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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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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이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9~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우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얀 페르통언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은 7승 5무 5패 승점 26을 기록했다. 특히 조제 무리뉴 감독 부인 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예전의 경기력을 완전히 되찾았다. 무리뉴 감독 부임 직전 리그 14위까지 추락했지만 지금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올시즌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울버햄프턴은 5승 9무 3패 승점 24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측면 날개 역할을 맡았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델리 알리, 모우라가 손흥민과 함께 케인을 뒷받침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빈 뒤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날까지 프리미어리그 5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전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슈팅까지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따낸 재차 공격을 이어갔다. 모우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울버햄프턴 수비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이후 계속 수세에 몰렸다. 손흥민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지만 경기 흐름은 울버햄프턴 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버햄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옆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공을 밀어줬다. 하지만 케인이 슈팅하기 전에 상대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마침 부심도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찬스가 무산됐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상황에서 마지막에 토트넘이 웃었다. 후반 46분 토트넘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페르통언이 헤딩골을 성공시켜 동점 균형을 깼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7분 손흥민을 후안 포이스와 교체하며 시간을 끌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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