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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 국정 지지율 50%대 '목전'…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서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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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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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후반대로 상승하면서 50%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9~13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오른 49.3%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6.9%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집계 기준 8월 2주차(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이다.


이러한 지지율 상승세는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 ▲'전두환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관련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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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72.9%→78.2%, 부정평가 20.1%)에서 상당 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7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부정평가 75.9%→75.9%,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1주 전과 동률로 나타났다. 중도층(긍정평가 45.5%→44.6%, 부정평가 51.6%→52.3%)은 소폭 이탈하며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50대와 대구·경북(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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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1.2%로 2주 연속 40%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2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9월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6.5%로 0.5%포인트 내려 다시 6%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1%포인트 떨어진 4.8%로 3주 연속 4%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1.4%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610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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