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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전히 꿈쩍 않는 해외게임사 '슈퍼셀'-'밸브',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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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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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여전히 변화는 없었다.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13차례나 공표한 미준수 회사에 버젓히 이름을 올렸다. 유명 해외 게임사 '슈퍼셀'과 '밸브'는 한국의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를 아직도 따르지 않았다. 13차례의 발표동안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밸브의 도타2와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롤스타즈도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에 이름이 올라갔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기구’)는 16일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13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2019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총 22종(온라인게임 4종, 모바일게임 18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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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3종의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됐고 전월 미준수 게임물 5종이 순위권 하락으로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19년 11월 말까지의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22종이다.

평가위는 “협회 회원사와 달리 해외 게임사 및 인디게임 등 소규모 게임사의 미준수 게임물 중 자율규제 강령의 일부만 준수되어 미준수 처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자율규제 강령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여 일부만 적용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자율규제 강령의 상세 내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과 더불어 상세한 안내 및 해당 게임사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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