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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국, 10년간 미국산 무기 62억달러 이상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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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 중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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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최근 10년 동안 62억7900만달러(약 7조3000억원)어치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미국 무기 수입 규모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이 16일 발간한 ‘2019 세계방산시장 연감’을 보면 미국은 2009~2018년 총 931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다른 국가에 판매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34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호주(77억69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2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이 62억7900만달러로 네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무기 규모는 2017년 5억2900만달러에서 2018년 6억12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국이 어떤 무기를 구매했는지는 연감에 명시되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은 최근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와 고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4대, 각종 미사일 등을 구매했다.

일본은 최근 10년 간 미국으로부터 36억4000만달러를 구매해 8위로 집계됐다.

미국은 2009~2018년 다른 나라에서 76억7000만달러어치의 무기를 구매했다. 독일이 가장 많았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순위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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