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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국,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첫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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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오늘(16일)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2017년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는 오늘 오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한 조 전 장관의 첫 검찰 조사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2017년 유재수 당시 금융위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갑자기 중단된 이유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청와대 특감반은 유재수 당시 국장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찰을 벌였지만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이후 유 전 국장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고 금융위를 퇴직한 뒤, 국회 정무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검찰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으로부터 감찰 중단은 조국 당시 수석의 지시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조국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청와대의 감찰 중단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이 참여한 이른바 3인 회의에서 결정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진술조서를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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