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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당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일부 지지자 국회 본청 난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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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국회 본청 앞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제 선거법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에 모인 일부 지지자들은 국회 본청 문 바로 앞까지 올라와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16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황교안 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엔 당원과 지지자들 수천여명이 모였다. 행사 시작 전 국회가 출입증이 확인된 사람만 통과시키고 있다는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로 인해 정문이 열리면서 지지자들이 본청 앞에 대거 집결했다. 국회는 함성소리와 북소리, 구호를 연호하는 소리가 가득 찼다. 보수단체들도 이날 한국당의 규탄대회에 합류했다. 지지자들은 ‘○○시 태극기 지킴이’ ‘구국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단체 깃발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문희상 의장 등을 겨냥해 과격한 발언들을 퍼붓거나, 언론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