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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장례 사흘째…정몽규·손경식 등 조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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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 [사진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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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례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고인을 추모를 위한 발길은 계속되고 있다.

16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모 대형병원 장례식장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재계 인사 3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 사장단 30여명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특히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매우 신중하시고 침착하신 분"이라며 "우리 집안과도 좋은 사이였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7일 오전이며 장지는 비공개다.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유족은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으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전날인 15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구자경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지난해 타계한 장남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부인 하정임 여사는 지난 2008년 1월 별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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