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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또 부상… ‘챔프전 MVP’ 이대성의 계속되는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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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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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평균 16.2득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통산 7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대모비스와 연봉 협상 과정에서 보수 1억9500만원에 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애당초 이대성에게 3억원을 제시했으나 이대성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은 KBL 리그 전체 보수 순위에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대성은 다음해 FA 시장에서 보상 규정과 무관한 선수가 됐다. FA가 되면 많은 팀들에게서 이적 제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와 오묘한 관계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을 팀내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틀어졌다. 또 이대성의 성적도 지난해 같지 않았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11일 이대성을 라건아와 함께 전주 KCC로 트레이드했다.

KCC로 트레이드 이후 이대성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올해 8월 중국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에서 다친 부위가 제대로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력 기복과 더불어, 이정현과 공존 문제에 시달리면서 경기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이대성은 최근 들어 폼을 어느 정도 찾는 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평균 13득점 5.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이대성은 1쿼터 종료 직전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발목 인대 손상이었다. KCC에 따르면 최대 3주 정도 소진될 예정이다.

이번 부상은 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은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한다. 자신의 몸값을 더욱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동이 걸렸다. 최근 폼을 찾으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었기에 이번 부상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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