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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여야 대치 속 본회의 무산…보수단체, 국회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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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놓고 여야는 오늘(16일)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국당 지지자들이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민생법안과 선거법 등 처리해야 할 게 참 많은데 본회의 무산됐다고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 개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의장은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건데요, 대신 여야 모두에게 신속처리 안건에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 의장 주재로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고 협상 가능성은 더 낮아진 상태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각 정당의 견해차가 여전한 데다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놓고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5개 정파 협의체인 '4+1 단일안' 마련도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며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개혁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민주당과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 정파 간 협상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는 소식도 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제가 있는 국회의사당 본관 2층으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급히 문을 잠근 국회 방호원들에게 가로막혀 들어오지는 못했는데요, 현재는 본관 정문 앞에 경찰 추산 3천 명 정도가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고 배치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수처법과 선거법안 처리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에서 개최한 규탄대회 참석을 위해 국회로 들어왔다가 본관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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