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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논란에 김현미 “공포 마케팅”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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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 2021년 한 해뿐…이후 공급 원활해질 것”

세계일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논란에 대해 “공포 마케팅”이라며 일축했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2021년 한 해의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우려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1000호로, 올해 4만5000호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토부는 다만 최근 5년 평균3만2000호 대비 공급이 많고, 수도권 30만호 등을 통한 도심 내 주택 내주택 공급이 지속돼 수급 상황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공급감소는) 이미 그 이전에 절차가 진행되는 것들이 더뎠기 때문에 2021년 한 해의 문제”라며 “현재 서울에는 매년 4만 호 이상의 물량이 공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35개의 정규사업 지구에서 13만 1000호가 착공을 했거나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일종의 공포마케팅처럼 작용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더 증폭시키는 면이 있다”면서 “수도권 30만 호라든가 도시규제 개선을 통해서 9만 5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2년 이후에는 다시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절차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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