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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랏돈 아낀 공무원에 성과금…총 2억6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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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건복지부는 올해 항바이러스제의 비축구매량을 조정하면서 예산 335억원을 절감했다. 오리지널약의 특허 만료로 국내 복제약 시장이 활성화됐고, 방역 수준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비축구매량을 조정한 덕분이다. 예산 절감에 기여한 해당 공무원에게는 성과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문성유(사진)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2019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1736억원 규모로 재정을 개선한 사례 28건에 대해 2억5900만원의 예산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성과금제도는 예산절감와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등급에 따라 600만∼6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 하반기에는 14개 부처에서 예산성과금 신청이 74건 들어왔다. 정부는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28건을 선정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재정개선 효과는 총 1736억원 규모다.

문성유 실장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지금 지출 절약과 수입 증대를 통해 재정의 지속성을 보완하는 예산성과금 제도가 중요하다"며 "재정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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