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김건모 측 "성폭행 사실무근 입장 변함無"vsA씨 "마담이 협박" 신변보호 요청[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은애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가운데 고소한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변호인 입회하에 A씨를 조사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피해 내용에 관한 진술, 관련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불안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A씨에 대한 보호 여부는 16일 신변 보호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OSEN

이에 이날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는 "A씨가 당시 유흥주점의 마담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김건모는 전혀 기억도 안 난다고 하는데 당시 유흥주점의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OSEN

이어 김세의 전 기자는 "심지어 해당 유흥주점은 상호명도 다 바뀐 곳이다. 그러면 김건모 측은 어떻게 마담을 알고 있고, 그 마담을 통해서 접촉하는지 신기한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A씨는 그동안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방송에서 더이상 안 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요즘 김건모의 태도를 보고 경찰 조사에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OSEN

이와 관련해 김건모 측은 16일 해당 방송과 관련해 OSEN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추가 입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김건모 측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증거 검토를 마치는 대로 김건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건모가 지난 13일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한 사건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