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이 16일 발간한 ‘2019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미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931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다른 국가에 판매했다. 연감은 “미국은 전 세계 무기 수출국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 물량의 약 33%를 점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중 62억7900만달러를 수입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발표한 한국의 2008~2017년 10년치 미국산 무기 구매총액은 67억3100만달러로 전체 3위였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5억2900만달러에서 2018년 6억12000만달러로 구매액이 증가했다.
한국이 어떤 무기를 구매했는지는 연감에 명시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최근 F-35A 스텔스 전투기 40대와 고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4대 등을 구매했다.
미국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로 134억7000만달러이다. 호주(77억69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69억2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2009~2018년 36억4000만달러어치 무기를 구매해 8위에 자리했다. 2017년 4억3200만달러에서 2018년 6억7500만달러로 대폭 늘었다.
미국이 최근 10년 동안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무기 규모는 76억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미국에 가장 많은 액수의 무기를 판 국가는 독일(14억4400만달러)이다. 한국은 순위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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