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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노영민, 다주택 청 공직자에 "1채만 남기고 처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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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고위 공직자부터 집을 팔라"고 했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는 모두 팔고 1채만 남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제사항은 아니라면서도, 인사에 반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11명입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난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청와대 전·현직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가격이 3년 전에 비해 40%이상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도곡동과 잠실에 아파트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 서울 공덕동과 경기도 과천 아파트를 가진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의 재산은 각각 3년 만에 약 11억 원씩 늘었습니다.

청와대는 강제 사항은 아니라고 했지만, 6개월 이내 매각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임용에 있어서 잣대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다주택자 가운데에서도 지방에 집을 가진 사람은 이번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도 서울 반포동과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갖고 있어 예외가 됐습니다.

심수미 기자 , 주수영,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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