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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뉴스룸' 손석희, BTS 보도 사과…"소속사와 소송 가능성 낮아, 비판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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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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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를 상대로 소송 가능성을 보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는 방탄소년단의 소송과 관련 "입장을 확인한 결과 소송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에서 "앞서 지난 12월 초 서울 강남의 한 법무법인 내부망에 방탄소년단 관련 사안이 올라와,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를 상대로 정산금 문제 관련 법적 검토나 대응을 해도 내부적인 이해충돌 문제가 없겠느냐며 내용을 공유했다"며 " 이해충돌 문제를 따지는 건 일반적으로 법적 분쟁 전에 거치는 절차여서 JTBC는 복수의 변호사를 취재해 소송 가능성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보도 이후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소송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탄소년단 측도 '해당 법무법인에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무법인 측은 내부 규정상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석희 앵커는 끝으로 "이 사안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빅히트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시설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아직 소송이 진행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너무 앞선 보도가 아니었냐하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빅히트 측은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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