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런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 및 인선안을 발표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개편"이라며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형철 경제보좌관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당의 강한 요청에 막판 고심 중이다.
윤 실장이 청와대를 나가면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 이동했다.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바뀌었고, 기존 국정기획상황실의 기획 부분을 흡수했다.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또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하나로 묶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을 만들었다.
통상비서관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경제보좌관 산하에 뒀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임명됐다.
대신 통상 기능을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면서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했다. 또한 디지털혁신비서관을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신설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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