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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맨시티 아궤로, EPL 외국인선수 최다 골·해트트릭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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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애스턴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궤로가 관중을 향해 박수를 치는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는 세르히오 아궤로(32·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외국인 선수 최다 골 및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썼다.

아궤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EPL 2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시티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가 리야드 마흐레즈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2-0으로 앞선 전반 28분, 아궤로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첫 골 맛을 봤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후 아궤로는 후반 12분에 이어 36분 잇달아 애스턴 빌라 골문을 열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175∼177호 골을 몰아넣은 아궤로는 전 아스널 공격수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골 기록(175골)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 출신까지 합해도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 앤디 콜(187골)에 이어 프랭크 램퍼드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아궤로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1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시어러(11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역대 공동 4위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8회)이 아궤로를 쫓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2011-2012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아궤로는 9시즌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15승 2무 5패(승점 47)로 '무패' 선두 리버풀(20승 1무·승점 6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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