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회의 수행 계기로 진행…한·일 정상회담 이후 첫 협의
서로의 입장 재차 강조…주요현안 해결 위해 대화 지속 합의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지난해 7월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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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일 정상회담 이후 외교당국간 첫 국장급 협의가 이뤄졌다. 다만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국장은 14일 열리는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수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이뤄진 국장급 협의 이후 두 달만이며, 지난 12월24일 한·일·중 정상회의차 중국 청두에서 성사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약 한달 여만이다. 당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김 국장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조속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강제징용과 관련한 우리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타키자키 국장은 이들 현안들과 관련한 일측의 입장을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 국장은 방미 계기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준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지며, 앞으로 한일간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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