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블랙 위도우’ 예고편.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블랙 위도우’가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90초 스페셜 영상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만의 독자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 예고됐다.

영상은 블랙 위도우가 그의 옛 동료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와 조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킬러의 삶을 벗어나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블랙 위도우에게 엘레나는 “그건 자신을 속이는 거야. 우린 지금도 프로킬러야”라며 냉소적으로 답해 이들의 어두운 과거를 짐작하게 한다. 이어 또 다른 동료인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와 러시아의 캡틴 아메리카인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이 등장, 이들이 블랙 위도우와 함께 어떤 스토리를 펼칠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영상은 오직 블랙 위도우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강렬한 리얼 액션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설원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고공 낙하신, 어떠한 무기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블랙 위도우의 카리스마는 감탄하게 만든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처럼 방패를 사용하고, 블랙 위도우의 동작을 똑같이 따라하는 새로운 적과의 대결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에 대해 “다면적이면서도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이 캐릭터를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예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나온다” “개봉날 바로 볼 거다” “무조건이다” 등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마침내 진면목을 선보이는 이번 작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드러난다.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블랙 위도우’의 모든 것을 폭발적으로 그려낼 그의 열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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