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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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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퀴즈큰잔치 기사를 마감한 2019년 10월17일 오전 10시36분이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퀴즈큰잔치 출제위원장 박태우 기자가 모바일 메신저 개인 대화방을 통해 자료 하나를 보냈습니다. 파일 이름은 ‘퀴즈 출제위원장에게’였습니다.

“기억이 생생할 때 중책을 맡으신 당신께 퀴즈 진행에 관한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로 시작한 자료는 A4 용지 다섯 장까지 이어졌습니다. 1994년 퀴즈큰잔치(옛 ‘함께하는 한가위 가족퀴즈’ 등)를 시작한 이후 아마도 처음 만들었을 참고서였습니다. 이 자료를 읽은 저는 “너무 부지런한 거 아니냐”며 웃어넘겼습니다. 아뿔싸 지금 제가 그의 뒤를 이어 출제위원장이 됐습니다.(네, 저는 조윤영 기자입니다.) 3개월 전 출제위원장이 제게 자료를 준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나봅니다. 이제 저는 박 기자가 남긴 ‘퀴즈 출제위원장에게’ 자료 완성본을 인쇄해 밑줄 치고 읽으며 설 퀴즈큰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제위원장들이 남긴 말은 한결같답니다. “문제는 무조건 쉽게!” 독자 여러분, 이번 설 퀴즈큰잔치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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