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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 가는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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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최근 여러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 분야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17일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소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며 수소사회의 비전과 이점을 대중에게 보여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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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교통, 냉난방 등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수소사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년간의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 한 뒤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 있어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수소 생산,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의 선도업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반 대중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 보다 원가 저감, 연료전지시스템 소형화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의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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