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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51세 ‘아들바보’ 양준일 “5살 늦둥이 아들 20대 되면 난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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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재미교포 출신 가수 양준일(사진)이 방송에서 5살 늦둥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최근 대세 스타로 떠오른 그가 지난해 말 한국 입국 후 생애 첫 팬미팅을 준비하고 벅찬 만남을 갖기까지 2주간에 걸친 행보로 꾸며졌다.

1969년생으로 올해 만 51세가 된 양준일은 방송에서 2015년에 출생한 5살 늦둥이 아들의 존재를 밝혔다.

그는 아들에 대해 “저를 많이 닮았고, 앞으로도 점점 닮아 가는 것 같다”며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산후조리원에서 별명이 ‘와일드’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애가 울면 다른 애들이 다 깨서 조리원 선생님들이 힘들어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양준일은 지난해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촬영 당시를 떠올리면서 “애가 (촬영장) 밖에서 뛰었다”며 “이곳 문들이 다 투명해서 모르고 (몸을) 박았는데, 아프니까 울더라”고 했다.

아울러 ”그러면서 또 뛰더라”며 ”피곤했다”고 꾸러기로 성장한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아이가 20대가 되면, 제가 70대가 될 것"이라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해야 한단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 양준일은 지난해 11월6일 슈가맨3에 출연했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인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양준일은 같은해 12월 슈가맨3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는 플로리다 집으로 돌아왔다”며 “아내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가족 안부를 함께 알렸다.




슈가맨3의 윤현준 CP는 같은달 뉴스1, 엑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준일 섭외과정에 얽힌 후일담을 공개했다.

윤 CP는 양준일의 한국 복귀와 관련, 아내의 역할이 두드라졌다고 언급했다.

윤 CP는 “아내분께서 (양준일에게) ‘우리(아내, 아들) 때문에 못 가는 거면 (한국에) 가라, 안 가면 후회할 거잖아’라고 얘기하셨다고 한다”고 알렸다.

또한 녹화 촬영 현장에서 양준일의 모습을 보며 아내가 눈시울을 붉혔다며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양준일 가정의 애틋한 요모조모를 대신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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