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6월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도시가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교통, 냉난방 등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년간의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 한 뒤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 있어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수소사회 조기 구현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이 추진하는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소 생산,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소위원회는 설립 후 꾸준히 산업계, 정부, 대중을 대상으로 수소사회 건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 가능하다고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위원회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대표하는 진정한 국제 협력기구로 발돋움했음을 자축한다"면서 "수소위원회 회원사는 81개로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에너지 전환 단계에서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이며 도요타, BMW 등도 회원사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EO 총회에 맞춰 발표될 수소위원회 최초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소위원회 첫 보고서가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성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선도업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합리적인 가격의 수소전기차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보다 원가 저감, 연료전지시스템 소형화·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관련된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관련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의 '2020 올해의 트럭(IToY) 혁신상' 수상 ▲세계적인 친환경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의 넥쏘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최대 주행 기록(778km) 달성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 H2 프로(H2 Pro) ·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등 해외 수소 기술 혁신기업과의 협업 등의 내용도 소개했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