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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MEC`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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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도입 확산과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 글로벌 MEC연합체인 5G 퓨처 포럼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MEC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5G 퓨처 포럼은 KT 외에도 아메리카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까지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 통신사는 모두 지난해 5G를 각국에서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5G 퓨처 포럼은 지난해 경험을 살려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전 세계에 분산된 5G MEC 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우선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5G MEC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되면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5G 퓨처 포럼에 참여한 통신사들은 특히 표준화를 통해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과 같이 지연 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T는 2019년 최초로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에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기업 간 거래(B2B) 고객용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했다. KT는 이번 협력을 기회 삼아 5G 글로벌 호환성 강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퓨처 포럼을 통해 전 세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각 통신사에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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