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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5세대 이동통신

통신 3사, 전국 지하철 5G망 연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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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 노선에 5G 설비를 공동 구축하고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역사에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지하철 통신망을 구축할 때는 어두운 선로에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이 자리한 환경 특성상 5G 기반 시설을 만드는 데 고난도의 사전 작업이 수반된다. 또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에 실제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3시간에 불과하다. 이에 통신 3사는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지하철공사 등 담당 기관과 공사 인허가 협의는 물론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 기반 시설 공사를 전담하고,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올 3월까지 대구, 대전,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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