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역사에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1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광주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 구간에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지하철 통신망을 구축할 때는 어두운 선로에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이 자리한 환경 특성상 5G 기반 시설을 만드는 데 고난도의 사전 작업이 수반된다. 또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에 실제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3시간에 불과하다. 이에 통신 3사는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지하철공사 등 담당 기관과 공사 인허가 협의는 물론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 기반 시설 공사를 전담하고,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 사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올 3월까지 대구, 대전,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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