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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다른 통신사도 AI 초협력에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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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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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은 17일 "인공지능(AI) 초협력에 삼성도 카카오도 동의하고, 다른 통신사도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이뤄진 백브리핑에서 "제가 다보스포럼(1월 21~24일)에 갔다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02월 24~27일)갈 때까지 2~3주간 시간이 있으니까 그동안 진행을 할텐데 기본적으로 AI 초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또 "삼성전자의 AI '빅스비'가 가진 것, KT의 AI '기가지니'가 가진 것 다 조금씩이라서 모아서 하면 스케일이 커지면 AI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향후 AI 초협력 구조를 어떻게 짜느냐"라면서 "서로 권리는 가져가고 공동의 성과물을 나눠가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카카오와 삼성과의 AI 초협력 진척 현황에 대해서는 "높은 단계에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작년 9월 출범한 웨이브는 미디어 초협력의 긍정적인 사례로 들었다. 박 사장은 "작년에 웨이브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주주들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고 하며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회장까지 (나한테) 보자고 할 정도니까 미디어 초협력의 첫걸음은 잘 디뎠다"라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 첫 연사로 나서 "2020년이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는 방송과 통신분야 기업 간의 초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방송통신이 초협력을 통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미 구글, 아마존, 애플 같은 글로벌 강자들은 AI 등의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초협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우리 각자가 잘하는 것들의 장점을 키우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과감한 초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겸 SBS 사장은 "치열한 미디어 경쟁 시대에는 정부가 내리는 순간의 판단이 방송통신산업의 생존과 도태를 결정하는 시금석이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부가 올해는 반드시 차별적 규제를 해소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힘 실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송통신산업은 한류를 실어나르는 컨테이너"라며 "방송통신인이 더 창의적·도전적으로 나서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이를 위해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 방송통신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실히 보장할 것이다"라고 정 총리는 다짐했다.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송통신은 국민생활과 밀착된 분야로서 국민행복과 직결돼 있다"며 "취약계층에 방송 온기가 퍼져야 국민 행복도 이뤄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방송통신의 중요성은 암만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안보, 민생, 사회통합 등 우리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방송통신인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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