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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국민연금, 기금운용원칙에 'ESG 고려한 지속가능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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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개정, 기존 5대 원칙에서 6대 원칙으로 늘어

뉴스1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옥.2017.10.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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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원칙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요소를 고려한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추가했다. 이로써 기금운용원칙은 기존 5대 원칙에서 6대 원칙으로 늘게 됐다. 이는 13년 만의 개정이다.

17일 국민연금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지침 제4조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상의 기금운용원칙에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추가했다.

지속 가능성의 원칙은 투자자산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ESG 등의 요소를 고려해 신의를 지켜 성실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뜻을 담는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자산을 제외한 전 자산군에서 ESG 책임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06년 5월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운용 독립성 등 5개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 방향을 세웠다.

기금운용본부는 수익성의 원칙에 따라 가입자의 부담, 특히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위해 가능한 많은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안정성의 원칙에 따라 투자 자산의 전체 수익률 변동성과 손실위험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공공성의 원칙은 국민연금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이고, 기금 적립규모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국가경제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운용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또한 유동성의 원칙에 따라 연금급여의 지급이 원활하도록 유동성을 고려해 운용해야 하며, 특히 투자 자산의 처분 시 국내 금융시장 충격이 최소화되는 방안을 사전에 강구해야 한다. 운용 독립성의 원칙은 이들 원칙에 따라 기금을 운용해야 하며 다른 목적을 위해 이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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