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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태권도 장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심재영도 도쿄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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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장준, 남자 58㎏급 도쿄올림픽 대표 결정전서 김태훈 제압

여자 49㎏급에서는 심재영이 김소희에 승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준. (사진 = WT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태권도 경량급 '샛별' 장준(20·한국체대)이 한국 남자 태권도 경량급 간판으로 활약해 온 김태훈(26·수원시청)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장준은 17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결정전 남자 58㎏급에서 김태훈을 물리쳤다.

1차전에서 김태훈에 9-7로 승리를 거둔 장준은 2차전에서는 8-3으로 완승, 3차전을 치르지 않고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남녀 4체급씩 총 8체급에서 WT 올림픽랭킹 1~5위에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줬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출전권을 따온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주기로 했다.

다만 한국 선수가 1~5위 내에 두 명이 포함된 남자 58㎏급과 여자 49㎏급에 한해 최종 결정전을 치러 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준은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지난해 세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까지 모두 우승하며 4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김태훈이 2016년 1월부터 지켜왔던 남자 58㎏급 올림픽 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장준은 WT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심재영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 결승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남자 58㎏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은 장준에 올림픽 랭킹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올림픽 출전권마저 헌납했다.

여자 49㎏급에서는 심재영이 리우올림픽 여자 49㎏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26·한국가스공사)를 물리치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에서 김소희를 18-17로 힘겹게 꺾은 심재영은 2차전에서는 9-10으로 석패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접전 끝에 10-8로 이겨 도쿄행을 확정했다.

장준과 심재영 모두 도쿄 대회가 첫 올림픽 출전이다.

한편 한국은 장준과 심재영 외에 남자 68㎏급 이대훈(대전시청),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WT 올림픽 랭킹 5위 내에 들어 자동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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